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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SUV 경쟁 가열된다…내년부터 신차 줄줄이 출시

프리미엄 SUV 경쟁 가열된다…내년부터 신차 줄줄이 출시

입력 2017-05-19 09:15
업데이트 2017-05-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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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3년간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전례 없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대전(大戰)’이 펼쳐질 전망이다.

레저 붐을 타고 SUV 시장이 쑥쑥 커지는 가운데 제네시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주요 업체가 앞다퉈 고가의 SUV 라인업을 줄줄이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자사 첫 SUV가 우선 눈길을 끈다.

업계는 제네시스가 지난달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을 토대로 2019년께 양상형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차량에 탑재될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종류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GV80에는 수소연료와 전기충전이 모두 가능한 친환경 플러그인 수소연료기술이 적용됐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에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준 BMW도 SUV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BMW는 올해 4분기 뉴X3 풀체인지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 뉴X2(신모델), 뉴X4(이하 풀체인지), 뉴X5를 차례로 내놓는다.

특히 소형 SUV급인 뉴X2는 BMW가 라인업에 처음 추가한 모델이다. 지난 2016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X2 콘셉트 모델이 토대다.

BMW는 2020년쯤에는 초대형 SUV X7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게이트’로 홍역을 치른 아우디도 SUV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Q8 콘셉트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Q8 스포트 콘셉트를 토대로 한 대형 SUV 2대를 각각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Q8 콘셉트와 Q8 스포츠 콘셉트 양산형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최상위급인 GLS, BMW의 X7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친환경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 ‘더 뉴 GLC 350e 4매틱’을 올해 말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GLE 등 기존 SUV의 신차 외에 새로운 라인업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글로벌 업체가 프리미엄 SUV 신차 출시 경쟁을 하는 것은 관련 시장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체 자동차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4% 수준에서 지난해 29%대로 늘어났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SUV 판매 비중이 전체의 36%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저유가 상태가 유지되고 있고 실용성을 강조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SUV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SUV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 판도를 결정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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