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기대감’ 역대 대선 전날 코스피는 상승

입력 : ㅣ 수정 : 2017-05-07 10:06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대선 이후 한 달 성적은 상승 3번, 하락 3번으로 엇갈려
역대 대통령 선거일 전날에는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가 모두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2지수는 선거 바로 다음 거래일과 일주일 후, 한달 이후는 대선 때마다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87년 개헌 이후 직선제로 치러진 13∼18대 대통령 선거일 전날 코스피는 한차례도 빼놓지 않고 상승했다.

앞서 총 여섯 차례 치러진 대선에서 선거일 직전 거래일의 코스피 평균 상승률은 1.39%였고 여섯 번 모두 올랐다.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 전날 코스피는 3.52%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게 된 직후 치러진 대선이어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직선제 개헌 이후 첫 대선인 1987년 13대 대선(1.46%)과 2007년 17대 대선(1.18%) 전날의 코스피 상승률도 높았다.

이어 1992년 14대 대선(1.00%), 2012년 18대 대선(0.51%), 2002년 16대 대선(0.6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수는 그러나 선거 이후 일주일 뒤까지는 역대 대선 때마다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외환위기 여파로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 때는 대선 일주일 후 코스피가 16.02% 떨어졌다.

2002년 16대 대선(-5.26%)과 2012년 18대 대선(-0.54%) 후에도 일주일간 코스피가 내렸다.

이에 비해 1987년 13대 대선(7.81%), 2007년 17대 대선(2.43%), 1992년 14대 대선(2.23%) 때는 선거 일주일 뒤에도 지수가 올랐다.

코스피는 대선 한 달 뒤에도 3차례는 오르고 3차례는 내려 엇갈렸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당선된 13대 대선 한 달 후 코스피 상승률이 24.08%로 가장 높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15대 대선 때도 외환위기 여파에도 18.5% 올랐다.

역대 대통령 재임 기간 코스피는 임기 말 외환위기를 겪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했으나 오름폭에는 차이가 컸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기에 코스피가 183.70% 뛰어올라 가장 성과가 좋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19.69%)과 김대중 전 대통령(14.07%) 재임 기간에도 지수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비해 노태우 전 대통령(2.44%)과 박근혜 전 대통령(3.91%) 재임기의 코스피 상승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연합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