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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실세는 이방카 부부… ‘트럼프 재선 후원금’ 모으는 배넌

최고 실세는 이방카 부부… ‘트럼프 재선 후원금’ 모으는 배넌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7-04-28 17:34
업데이트 2017-04-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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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아웃사이더, 월가, 군 출신이 점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권력 서열이 집권 100일을 맞으면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워싱턴 주류를 흔들겠다는 ‘이단아적’ 국정 운영이지만 가족의 사업 운영 등에 따른 이해관계 상충 논란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맏사위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EPA 연합뉴스
맏사위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EPA 연합뉴스
심복 배넌 백악관 수석고문(가운데). EPA 연합뉴스
심복 배넌 백악관 수석고문(가운데).
EPA 연합뉴스
●트럼프의 남자들… 사위 쿠슈너 vs 심복 배넌 ‘신경전’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 자리를 둘러싼 암투는 온건파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강경파 심복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고문 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배넌 고문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구성원 명단에서 최근 제외되면서 쿠슈너 고문에게 밀렸다는 설이 파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이가 안 좋은 쿠슈너와 배넌을 여전히 경쟁 관계로 몰고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4년 후 재임을 위해 후원금을 걷는 데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숀 스파이서 대변인 등이 측근으로 분류된다.
장녀 이방카 백악관 자문역(오른쪽). EPA 연합뉴스
장녀 이방카 백악관 자문역(오른쪽).
EPA 연합뉴스
●트럼프의 여자들… 이방카 ‘라인’ 형성·영향력 확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은 최근 자문역으로 백악관에 입성한 그의 맏딸 이방카가 꼽힌다. 이방카는 스타일리스트에 이어 비서실장까지 기용, 백악관 내 영향력을 공식화하고 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과 골드만삭스 출신 디나 파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트럼프 대선 캠프 공보역 출신 호프 힉스 보좌관이 이방카를 지원하며 ‘이방카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는 아들 때문에 뉴욕과 백악관을 오가며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가까이에서 내조하고 있다. 유엔 외교 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강경 발언을 내놓는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도 실세로 꼽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7-04-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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