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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협박하던 북, 정작 평양은…

핵실험 협박하던 북, 정작 평양은…

전준영 기자
입력 2017-04-26 10:52
업데이트 2017-04-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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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절 맞춰 축제… 전쟁 분위기 감지 못해
유류공급 제한에 극심한 물자 부족 상황

25일 북한 창군절을 맞춰 6차핵실험 가능성이 커졌지만 정작 평양은 평온했고 전쟁 분위기를 감지할 수 없었다고 중국 관영 CCTV는 보도했다.

CCTV는 25일 오후에 이어 26일 오전에도 주요 뉴스로 평양 주재 기자를 연결해 차분했던 북한 창군절 분위기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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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 창건 경축 85주년 무도회
북한, 인민군 창건 경축 85주년 무도회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 경축 청년 무도회가 25일 북한 각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2017.4.25
사진=연합뉴스
CCTV는 “평양 거리에 창군절 축제 분위기가 가득했다”면서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 북 주민들이 꽃을 바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신혼부부와 군인이 헌화하는 장면과 즉석 인터뷰까지 방송하기도 했다.

CCTV는 창군절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유류난 등이 심각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평양에 현재 차량 유류 공급이 제한되고 있으며 최근 기름값이 70%나 올랐다면서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극심한 물자 부족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중국청년망 등 다른 매체들 역시 창군절에 맞아 평양이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CCTV는 북한군 창건 85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 내용도 전하면서 박영식 북한 인민무력상이 “강력한 핵 선제타격으로 침략의 아성을 지구 상에서 완전히 없애버리고 조국 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고 말한 것도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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