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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성평등은 민주주의 문제”

劉 “성평등은 민주주의 문제”

입력 2017-04-25 18:48
업데이트 2017-04-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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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3년 법제화 등 공약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25일 여성 정책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하며 “성평등 문제는 경제적 문제 이전에 민주주의 문제”라면서 “여성에 대한 모든 정책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인권과 민주주의 기본가치에 충실하냐를 나타내는 척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뜨거운 내조 경쟁
뜨거운 내조 경쟁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부인인 오선혜(오른쪽)씨가 25일 경기 고양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후보는 이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육아휴직 3년 법제화 ▲칼퇴근법 ▲비정규직 채용 제한 ▲1인 가구 주거 지원 ▲성폭력 방지 대책 등 여성과 관련된 주요 공약을 소개했다. 특히 성폭력 문제에 대해 “법이 너무 무른 것도 문제이지만 판사들이 형량을 선고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 일들이 많다”며 성범죄 형량 강화와 여성안전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비정규직 근로자 중 여성 비중이 높은 점을 들어 비정규직 차별 해소가 남녀 임금 격차 등 여성 차별 해소에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아마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심상정 후보 정도”라고 말했다. 자신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여성가족부라는 작은 부처와 작은 인력에 쥐꼬리만 한 예산으로 알아서 하라는 것은 (성평등) 문제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7-04-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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