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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박병호, 눈앞에서 빅리그 티켓 놓쳐…경쟁자 승격

황재균-박병호, 눈앞에서 빅리그 티켓 놓쳐…경쟁자 승격

입력 2017-04-25 09:57
업데이트 2017-04-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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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대신 승격한 아로요, 다저스전 3루수 선발 출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한 번씩 고배를 마셨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내야수 유망주 크리스티안 아로요(22)를 메이저리그 액티브(25인) 로스터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2013년 샌프란시스코의 1라운드 지명자인 아로요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으로 16경기에서 타율 0.446, 3홈런, 12타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가 줄줄이 다쳐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외야로 이동했다. 아로요는 누네스가 비운 3루를 채울 전망이다.

아로요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다저스 선발 류현진(30)과 상대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수많은 3루수 후보 가운데 하나인 황재균은 시즌 첫 번째 승격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황재균은 트리플A 15경기에서 타율 0.295(61타수 18안타)에 7타점을 기록 중이며, 3루수와 함께 좌익수까지 병행하고 있다.

황재균은 시범경기 때 보여준 장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게 숙제다.

박병호 역시 아쉽게 빅리그 승격 기회를 놓쳤다.

시즌 개막 당시 투수 13명으로 액티브 로스터를 짰던 미네소타는 24일 투수를 1명 줄이는 대신 트리플A에서 케니스 바르가스(27)를 승격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에 6홈런 13타점을 올리며 지난해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구단 정책에 따라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박병호는 트리플A 4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다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최근 롭 앤터니 미네소타 부단장은 지역 라디오 방송 ‘1500 ESPN’과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우리가 주시하는 선수인데, 허벅지를 다쳐 쓸 수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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