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트럼프, 우주에 534일 최장 체류한 美여성과 통화

트럼프, 우주에 534일 최장 체류한 美여성과 통화

전준영 기자
입력 2017-04-25 09:51
업데이트 2017-04-25 13: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ISS 女선장에 축하전화··· 이방카와 동석
“첫번째 임기 내 화성 여행 추진하고 싶다”
이미지 확대
트럼프 최장 체류 우주인과 통화
트럼프 최장 체류 우주인과 통화 트럼프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미국 우주인들과 화상통화하는 모습으로, 장녀 이방카가 옆에 앉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인 우주 최장 체류기록(534일)을 경신한 여성 우주인이자 국제우주정거장 (ISS) 선장인 페기 윗슨(57)과 영상통화을 하며 새로운 기록에 축하를 전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백악관에서 맏딸 이방카 등과 함께 앉은 트럼프 대통령은 화상 통화 장치로 윗슨, 동료 우주인 잭 피셔와 대화했다.

트럼프는 “미국 우주 비행의 찬란한 역사에 매우 특별한 날”이라며 “당신이 미국 우주인 중 가장 긴 우주 체류 기록을 세웠다. 그걸 깨트렸다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민과 세계를 대신해 당신에게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윗슨은 “이런 기록을 깬 건 큰 영광”이라며 “우주 여행을 가능하게 해준 모든 미 항공우주국(NASA)식구들을 대표했다는 것도 영예롭다”고 답했다.
이미지 확대
Peggy Whitson, Jack Fischer
Peggy Whitson, Jack Fischer 4월 24일(현지시간) 우주정거장(ISS)에서 나사(NSSA) 소속 우주인 페기 윗슨과 잭 피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화상통화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와 윗슨은 이어 화성 탐사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윗슨이 “그것(화성 여행)은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 매우 비싼 시도이지만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자, 트럼프는 “내 첫 번째 임기에 그걸 하고 싶다. 안 되면 최악의 경우에는 내 두 번째 임기에라도…”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좀 더 속도를 높여야 하지 않을까”라며 농담을 건넸다.

우주인들이 오줌을 물로 정화해 마시는 실험에 대해 들었다면서 트럼프는 “들리는 것만큼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나보다는 낫다”며 웃었다.

윗슨은 535일째 우주에 체류하면서 제프리 윌리엄스의 종전 기록(534일)을 경신했다. 윗슨은 지난해 11월 19일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선장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체류를 포함해 3차례 우주에 머물렀다.

윗슨은 오는 9월 지구로 귀환한다. 세계 최장 우주 체류기록은 러시아의 겐나디 파달카(879일)가 갖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