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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공헌] 롯데시네마, 지금은 희망 상영중… 스크린 사랑 나눔은 계속된다

[기업 사회공헌] 롯데시네마, 지금은 희망 상영중… 스크린 사랑 나눔은 계속된다

입력 2017-04-24 17:40
업데이트 2017-04-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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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나니 건강하게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힘들 때마다 힘이 돼주는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롯데시네마가 마련한 영화 관람 나눔 행사에 참여했던 한 여중생의 말이다.

지난 13일 롯데시네마는 전국 5개 영화관에서 청소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 나눔 행사를 했다.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서로 뒤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서로의 마음까지 엿보는 내용을 담은 코믹 영화 ‘아빠는 딸’을 상영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와 롯데시네마가 함께하는 ‘아빠는 딸’ 무료관람 행사.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와 롯데시네마가 함께하는 ‘아빠는 딸’ 무료관람 행사.
안산 지역 ‘다문화 가족 초청 문화나눔 시사회’.
안산 지역 ‘다문화 가족 초청 문화나눔 시사회’.
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주고 이를 통한 성장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월부터 롯데시네마가 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2월 말 새 학기 직전에는 안산지역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 250여 명을 초청한 관람행사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해 새 학기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처럼 롯데시네마는 전국의 영화관에서 여러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100회 이상의 영화 관람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사회공헌활동 협약

특히 롯데시네마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영화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문화체험 기회를 지원하고자 올해 1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사회공헌활동 후원협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과미래재단의 경험과 롯데시네마의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를 제공,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실제 롯데시네마는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시네마 임직원들이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임직원들이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프로그램 장려

롯데시네마는 더 많은 임직원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강화해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5개 도시에서 ‘롯데시네마와 함께하는 행복한 나눔’ 행사를 했다. 행사에서 롯데시네마는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부산에 있는 30여 개 지역아동센터에 소속된 어린이 500여 명에게 영화관람을 해주고 목도리, 장갑, 핫팩 등의 방한용품을 선물해 아동·청소년들이 연말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롯데시네마 임직원들은 직접 포장한 선물과 손글씨로 쓴 크리스마스 카드를 어린이들에게 건네며 연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때 전달한 크리스마스 카드는 롯데시네마가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의 자폐인 디자이너가 제작한 것으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당시 롯데시네마의 4D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어린이들은 연신 환호성과 감탄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센터 복지사는 “아이들이 영화를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좋은 기억을 남기게 된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역별 샤롯데봉사단 활동… 직원 자발적 참여로 운영

이 밖에도 롯데시네마는 지역별로 샤롯데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그리고 부산과 대구 지역 영화관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매월 자발적이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각 지역의 복지기관과 연계해 아동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이 돼주고 있다. 나아가 전국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위해 영화관별 샤롯데봉사단을 추가로 운영해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오티스타 소속 자폐인 디자이너 및 가족이 월드타워에서 영화관람을 했다.
오티스타 소속 자폐인 디자이너 및 가족이 월드타워에서 영화관람을 했다.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위한 지원 활발

롯데시네마는 장애인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사회적으로 자립이 어려운 자폐인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자폐인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협업을 통해 소속 자폐인 디자이너들의 그림을 극장 내 매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컵홀더에 새겨넣음으로써 자폐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고객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어둡거나 시끄러운 곳을 불편해하는 자폐인들을 위해 상영관 내부는 더 밝게, 영화 소리는 더 작게 조절한 맞춤 상영관 무료 시사회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자폐인들이 편안하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아기 동반 엄마에 유아 좌석 별도 제공 … 티켓 할인도

롯데시네마는 ‘롯데시네마, mom편한 엄마랑 아가랑’이란 주제로 엄마를 위한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내용을 보면 아기를 동반한 엄마들이 부담 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 전용관을 만들었다. 48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둔 엄마들은 할인은 물론 아이와 엄마를 위한 좌석 2개를 지정받아 편안한 환경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영화 ‘보안관’에 출연한 주연 배우들이 미혼모 시설에 전달될 기장 미역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영화 ‘보안관’에 출연한 주연 배우들이 미혼모 시설에 전달될 기장 미역을 들어 보이고 있다.
●미혼모센터에 지역 특산물과 분유 전달

롯데시네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만큼 영화와 연계된 의미 있고 재미있는 나눔 활동도 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영화 ‘보안관’의 배경 도시인 부산 기장의 특산물 미역과 롯데푸드 파스퇴르에서 후원하는 분유를 오는 28일 미혼모센터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나눔활동에는 영화 보안관의 주연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롯데시네마의 슬로건은 ‘해피 메모리즈(HAPPY MEMORIES)’로 혁신적이고 편리한 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과의 행복한 기억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면서 “전국에 분포된 영화관 인프라를 활용해 모든 계층이 문화를 쉽게 누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동시에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2017-04-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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