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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초통령·미래부 장관, 일자리 수다 한판

유튜브 초통령·미래부 장관, 일자리 수다 한판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17-04-24 22:46
업데이트 2017-04-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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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미디어 X캠프 개최… 크리에이터 양띵과 실시간 대담

“4차 산업, 새 직업·영역 만들 것”
최양희(왼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양띵’이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최양희(왼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양띵’이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스마트미디어X캠프’. 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고 해서 ‘초통령’으로 불리는 1인 미디어의 슈퍼스타 ‘양띵’(본명 양지영·27)이 모습을 나타냈다. 우레 같은 환호성이 울렸다. 양띵과 함께 나온 사람은 최양희(62)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무대에서 176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10년차 크리에이터(양띵)와 우리나라 정보통신·미디어 정책 총괄 사령탑(최 장관)의 대담이 이뤄졌다.

“장관님, 4차 산업혁명이 계속 진행되면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요.”

“증기기관이 발명되고 자동차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마부란 직업은 사라졌지만 자동차 제조업자, 운전사 같은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지요. 새로운 미디어 산업이 발달돼 양띵님과 같은 크리에이터가 생겨났듯이 새로운 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다음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으로 생중계됐고 네티즌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채팅창도 활성화됐다. 양띵은 실제 유튜브 방송을 할 때처럼 채팅창에 올라온 내용을 온·오프라인 청중들에게 읽어 주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네티즌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이날 많은 네티즌들은 정부 정책 당국자와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공개적인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열린 스마트미디어 X캠프는 벤처기업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방송, 포털 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7-04-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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