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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집에서 ‘밥 줘’ 소리 한번도 안해봐”...“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준비 당연”

안철수 “집에서 ‘밥 줘’ 소리 한번도 안해봐”...“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준비 당연”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4-24 16:43
업데이트 2017-04-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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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명동 한국YWCA연합회 대강당에서 열린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서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명동 한국YWCA연합회 대강당에서 열린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서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4일 “집에서 ‘밥 줘’라는 말을 한 번도 못해봤다”며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저녁 준비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명동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성 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저에게 성 평등은 체화된 부분”이라며 “같이 맞벌이하는 부부 입장에서 누가 누구보고 밥 달라고 할 권리가 있나”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로 개편하고, 현재 양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국가성평등위원회로 격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초기 내각의 여성 각료 비율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30% 수준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남녀 간 임금격차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평등임금공시제도를 도입해 임금격차를 해소하도록 사회적 압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평등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녀 모두에게 초기 3개월간 육아휴직수당의 소득대체율을 100%(월 200만원 한도)로 올리고, 나머지 9개월간은 소득대체율은 60%, 상한액은 월 150만원으로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여성폭력문제에 대해서는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제정하고 여성폭력예방지원예산을 지금보다 30% 이상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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