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는 지역주민에게 산책로, 연인들에겐 데이트 장소로 이름 난 명소지만 유독 굴다리 길만은 낙후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과 송파구청 공무원, 지역의 아동·청소년 등이 가로 50m, 세로 4m 길이의 굴다리 길 정비 작업에 나섰고 35일간 작업을 벌여 이날 대규모 벽화를 완성했다. 롯데월드의 박동기 대표는 “앞으로도 송파구의 낙후, 유휴 공간을 미술로 변모시키는 작업인 ‘드림 Art’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2017-04-12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