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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최순실 청문회 직후 마세라티 팔았다”

“우병우, 최순실 청문회 직후 마세라티 팔았다”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4-06 08:12
업데이트 2017-04-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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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연합뉴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연합뉴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일가의 마세라티 차량이 지난해 12월 중고차쇼핑몰 보배드림에 올라와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한겨레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의 마세리티 차량은 지난해 12월 27일 보배드림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2014년형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3.0 Q4 6세대로, 차량번호 ‘45머OOOO’다. 이 시기는 우 전 수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5차 청문회에 참석한 후다.

현재 판매글은 삭제됐지만 구글 검색 기록을 통해 차량번호와 차량 상태, ‘판매 완료’ 단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차량을 판매한 딜러는 매체에 “우 전 수석이 직접 차를 넘기러 왔다면 알아봤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우 전 수석 쪽가 관계된 차량인지 전혀 몰랐다”고 했다.

마세리티는 우 전 수석의 가족이 100% 지분을 보유한 가족기업 정강이 리스한 차량이었다. 우 전 수석은 이 차량을 거주 아파트에 입주민 차량으로 등록하는 등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마세리티가 중고차 시장에 나오기 닷새 전인 지난해 12월 22일, 청문회에선 우 전 수석이 외제차를 4대 소유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우 전 수석은 “외제차는 법인용 차량 1대가 있고, 개인용 차량은 국산차”라며 “나머지 2대는 처제의 것”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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