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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생일 맞은 롯데, 한 달간 통 큰 세일

50주년 생일 맞은 롯데, 한 달간 통 큰 세일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17-03-27 22:42
업데이트 2017-03-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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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등 유통계열사 모두 참여… 1만여곳 1조원어치 상품 할인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14개 유통 계열사의 한 달간 할인이라는 강수를 들고나왔다. 그룹 창립 50주년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개장일이 다음달 3일이라 축하 의미도 있다. 롯데그룹이 유통, 식품, 화학,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BU)을 구성한 이후 유통 BU의 첫 번째 행사다.

롯데그룹은 30일부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등 14개 계열사가 1만 1000개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약 1조원어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16일까지는 롯데월드타워 층수(123층)에 맞춰 총 1만 2300명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호텔 ‘시그니엘서울’ 숙박권과 쇼핑지원금, 월드타워 패키지 등이 준비됐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루 1회 응모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6일까지 750여개 브랜드 제품을 10~30% 싸게 판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26일까지 소고기, 갈치 등을 반값에 내놓는다. 하이마트는 다음달 24일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등 17개 가전 대표상품을 싸게 파는 상품전을 진행한다. 롯데닷컴은 다음달 23일까지 베스트 파트너사 50곳의 대표 상품을 1+1 또는 균일가로 판다.

롯데의 유통BU장인 이원준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해 쇼핑과 문화의 대축제로 준비했다”며 “롯데그룹이 지난 50년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특별한 혜택으로 돌려드리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7-03-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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