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호터먼 신원 확인
줄스 호터먼 상병
유해의 주인공은 19세의 나이로 1950년 한국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줄스 호터먼 상병. 의무병으로 참전했다가 1950년 12월 2일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에서 실종돼 전사자로 간주됐다. 유해는 1954년 발견됐지만 지난해까지도 신원이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하와이 호놀룰루 국립태평양 기념묘지로 옮겨진 1995년부터 그의 유해는 이름 대신 ‘X-15904’라는 일련번호로 관리됐다. 지난해 6월 마침내 유해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POW/MIA) 위원회는 전했다. 유해는 29일 그의 고향인 매사추세츠 홀리오크로 옮겨지며 유해는 이 지역 성 제롬 묘지에 안장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7-03-27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