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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7주기 추모식…“명예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

천안함 7주기 추모식…“명예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

입력 2017-03-26 22:39
업데이트 2017-03-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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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7주년’ 해군 2함대서 추모식 엄수
‘천안함 피격 7주년’ 해군 2함대서 추모식 엄수 해군 2함대사령부는 26일 오후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를 맞아 부대 내 천안함 전시시설 앞에서 서해 수호를 위해 산화한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 2017.3.26 연합뉴스
천안함 7주기를 맞아 용사 추모식이 26일 열렸다.

해군 2함대사령관 부석종 소장은 이날 오후 ‘7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천안함 용사들의 명예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적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서린 전우들의 한을 풀어주고 다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애절한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당시 천안함 승조원·천안함 재단·국가보훈처 관계자·공재광 평택시장 등 400여 명과 독수리(FE) 훈련을 함께 한 미 육군 2사단과 해군 15전대 소속 장병들이 참석했다.

유가족들은 헌화와 분향을 할 때 아들의 사진을 쳐다보며 울먹였다. 천안함 전시실에 마련된 추모벽화에는 “사랑한다 아들아, 많이 보고 싶다,3월이 되면 너무 보고 싶다”는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유가족들은 “용사들의 희생을 통해 튼튼하고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추모식에 참석한 천안함 생존 장병 정다운 대위(해군본부 정훈공보실 근무)는 “7년 전 천안함 전우들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사수한 NLL을 우리가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위는 “우리나라는 6·25 전쟁 이후 휴전상태로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이 끊임없이 도발하고 군이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이 꼭 알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모식은 ▲전사자에 대한 묵념 ▲작전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함대사령관 추모사 ▲NLL 수호 결의문 제창 순으로 30여분 만에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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