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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수익형 부동산, 뜨거운 상업시설 큰손들 여유자금 상가로 향한다

뜨는 수익형 부동산, 뜨거운 상업시설 큰손들 여유자금 상가로 향한다

입력 2017-03-23 15:06
업데이트 2017-03-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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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대출 규제로 수익형 부동산 반사이익 누려

연이은 대출 규제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정부가 신규 분양시장에 투자 수요세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력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여유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인 상업시설 쪽으로 진로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희소가치’도 투자 자금을 이끄는 요소 중 하나다. 정부가 당분간 주택의 신규 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상가 용지가 대폭 줄어들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상가는 총 137곳으로, 이는 전년(219곳 분양) 대비 37% 줄어든 수치다. LH 택지에서 조성되는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규제에 대한 반사이익과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상업시설 분양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해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 단지 내 상가는 청약을 진행한 당시 최대 116대 1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올해 2월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960’도 최고 30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한화건설이 최근 여수 웅천택지지구에서 공급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단지 내 상가 역시 평균 경쟁률 12대 1, 평균 낙찰가율 156%를 기록하며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가의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발 금리 인상을 감안하더라도 상대적인 수익률이 높아 상업시설 투자 열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유러피안 스트리트형 상가 ‘아트포레’가 분양할 계획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다와 센트럴파크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인천지하철 1호선과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의 편리한 접근성을 보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입지인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이라 불리는 GCF 사무국을 비롯해 국제기구들이 입주해 있는 G타워와 세계은행이 입주한 포스코 E&C타워가 위치해 있다. 또 센트로드와 IBS타워에도 다수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향후 인근에 송도국제병원도 설립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아트포레 인근에 위치한 G타워의 경우, 10개 국제기구, 금융기관과 일반 기업을 포함해 총 39개 단체가 입주해 있으며, 약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상주하고 있다. 이미 임대 사무공간 공실률 제로를 기록한 상태다. 또한 아트윈 푸르지오 999세대,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1,140 세대 등의 풍부한 자체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송도 최초 유러피안 스트리트 상가로 눈길을 끌고 있는 아트포레는 연면적 56,358.73㎡규모이며, 지하 3층 ~ 지상 15층으로 조성된다. 인근에 ‘아트센터 인천’도 개관을 앞두고 있어 쇼핑과 문화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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