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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돌아간 오승환,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빅리그 돌아간 오승환,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입력 2017-03-17 07:17
업데이트 2017-03-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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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백업 위주로 출전…박병호 휴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마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복귀전에서 삼진 2개를 솎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4회초 구원등판 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상대인 J.B. 슈크를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요리한 오승환은 토미 필드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후 에두아루도 에스코바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내준 오승환은 존 라이언 머피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WBC 한국 대표팀에서 유일한 메이저리거였던 오승환은 서울라운드 2경기에서 등판해 3⅓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1승 2패로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오승환도 12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이닝 3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호투로 시즌 개막을 대비했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승패 없이 2이닝 3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 13.50이다.

한편, 오승환과 맞대결을 기대했던 박병호(31·미네소타)는 출전하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이날 후보 선수를 위주로 경기에 내보냈고,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박병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4할(25타수 10안타), 3홈런, 6타점, 7득점이다.

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미네소타를 2-1로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제드 저코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미네소타는 6회초 1사 1, 2루에서 필드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에스코바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워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머피가 투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을 쳐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위기를 넘긴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범경기 12승 5패, 미네소타는 10승 7패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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