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작년 수입 287억·봉은사 309억

입력 : 2017-03-16 17:30 ㅣ 수정 : 2017-03-1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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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43%, 47%씩 급증…총본산 성역화·템플스테이 영향

대한불교 조계종 직영사찰인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의 지난해 수입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6일 조계종단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6년도 직영사찰 5곳의 사찰재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조계사와 봉은사의 총수입(일반·특별회계 수입)은 각각 287억 3800만원, 309억 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조계사는 86억 8900여만원(약 43%), 봉은사는 99억 800여만원(약 47%)이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불사 특별회계 수입은 조계사의 경우 2015년 46억 6100만원에서 지난해 129억 9300만원으로 급증했다. 봉은사도 2015년 6억 2600만원에서 지난해 86억 3700만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조계사는 추진 중인 총본산 성역화, 봉은사는 템플스테이 건물 건립 등 대형 불사를 앞두고 있어 관련 수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본사와 보문사의 지난해 총수입은 각각 101억 1400만원과 48억 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기도사찰인 대구 팔공산 선본사(갓바위)의 경우 불공 수입이 41억 8500만원으로 일반수입(70억 400만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직영사찰로 전환된 이후 재정 현황이 처음 공개된 과천 연주암의 총수입은 31억 3500만원으로 일반회계 수입 19억 600만원, 특별회계 수입 12억 2900만원을 기록했다. 조계종은 지난해부터 직영사찰의 재정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17-03-1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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