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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청와대,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후 파쇄기 26대 구입

JTBC 뉴스룸…청와대,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후 파쇄기 26대 구입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15 20:30
업데이트 2017-03-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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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파쇄기 26대 수상한 구매. 출처=JTBC 화면 캡처
청와대, 파쇄기 26대 수상한 구매. 출처=JTBC 화면 캡처
청와대가 중요한 수사 단서를 파기하기 위해 파쇄기를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JTBC 뉴스룸에서는 청와대가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9월부터 문서 파쇄기 26대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언론에 최순실 태블릿PC 보도가 나온 지난해 10월 25일부터 청와대의 파쇄기 구입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간 조달청에 요청해 사들인 물품 목록을 보면 청와대가 흔히 파쇄기라고 하는 문서세단기를 구매한 내역도 포함됐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이 불거진 후부터 집중적으로 구매했다.

지난해 9월 27일 조달청에 두 대의 구매를 요청했는데, 최순실씨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인사에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온지 불과 일주일 뒤였다.

최씨의 태블릿 PC 관련된 보도가 나온 다음날인 지난해 10월 25일에는 6대를 요청했습니다.

최씨가 검찰에 구속된 후인 11월 7일에도 6대, 특검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 1월 11일에도 6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전날인 지난달 2일에도 6대를 조달청에 요청했다.

4개월여 간 문서세단기 26대가 청와대로 납품됐다.

청와대가 수사 단서가 될 수 있는 문건들을 파기할 목적으로 문서세단기를 사들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편 JT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가운데 8명이 헌재의 파면 결정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응이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필요하다면 구속수사 해야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72%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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