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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진 ‘헐크’ 넘겨라

더 세진 ‘헐크’ 넘겨라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7-03-07 00:44
업데이트 2017-03-0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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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덜란드와 2차전

KBO 경험 많은 밴덴헐크 선발
류중일 前 감독 “더 좋아졌다”
네덜란드 감독 “목표는 챔피언”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에서 한국과 겨루는 각국 대표팀은 “2라운드에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네덜란드 헨즐리 묄런스(50) 감독은 “목표를 챔피언으로 잡았다”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산더르 보하르츠(보스턴), 안드렐톤 시몬스(LA 에인절스), 요나탄 스호프(볼티모어), 디디 그레고리우스(뉴욕) 등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로 팀이 짜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7일 오후 6시 30분 한국전 선발로 릭 밴덴헐크(32)를 예고하며 “우리에게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3~2014년 삼성에서 활약해 한국 야구에 밝은 데다 시속 150㎞대 중반의 빠른 공에 140㎞대 슬라이더, 120㎞대 커브를 던지는 밴덴헐크를 일본 소프트뱅크 전지훈련에서 지켜본 류중일 전 삼성 감독은 “한국에서 뛸 때보다 더 좋아졌다”고 귀띔했다. 한국은 밴덴헐크를 선발로 예상하고 대비해 왔다.

제리 웨인스타인(74) 이스라엘 감독도 “충분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의욕을 내보였다. 첫 경기에서 만나는 장원준에 대해선 “많은 장점을 지닌 정말 좋은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8일 같은 시간 한국과 대결하는 대만 대표팀의 궈타이위안(55) 감독은 “어려움을 겪겠지만 야구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는 말로 필승 각오를 다졌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선수 선발에 애를 먹었지만 승리를 원한다”며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로 예고한 궈쥔린(25·세이부 라이온스)이 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WBC에 참가하는 베테랑 타자 후친롱(33·푸방 가디언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만에 좋은 선수가 많다는 걸 세계에 알리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7-03-0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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