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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가격’ 맨유 즐라탄의 변명 “내 팔꿈치로 달려들었다”

‘팔꿈치 가격’ 맨유 즐라탄의 변명 “내 팔꿈치로 달려들었다”

입력 2017-03-05 10:34
업데이트 2017-03-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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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내 팔꿈치로 상대가 달려들었다”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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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의 수비수 타이론 밍스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는 맨유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FP=연합뉴스)
본머스의 수비수 타이론 밍스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는 맨유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FP=연합뉴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맨유는 전반 막판 1명이 퇴장당한 본머스를 상대로 수적 우위였지만 후반 26분 이브라히모비치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 공중볼을 다투다가 본머스의 수비수 타이론 밍스의 얼굴을 오른쪽 팔꿈치로 강하게 가격했다. 문제는 이브라히모비치의 행동이 ‘보복행위’에 가까웠다는 점이다.

코너킥에 앞선 상황에서 밍스는 볼을 향해 돌진하다가 넘어져 있던 이브라히모미치를 뛰어넘는 과정에서 그의 머리를 밟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결국, 코너킥이 진행됐고, 이브라히모비치는 함께 점프한 밍스의 얼굴을 팔꿈치로 강하게 때렸다.

쓰러진 밍스를 보고 격분한 본머스의 앤드루 서먼이 이브라히모비치를 밀쳤고, 주심은 서먼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미 하나의 옐로카드를 받았던 서먼은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 상태에서 맨유는 후반 26분 페널티킥을 따냈고, 이브라히모비치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며 ‘골잡이’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경기가 끝난 뒤 팔꿈치 가격이 문제가 되자 이브라히모비치는 BBC와 인터뷰에서 “중계화면을 봐서 알겠지만 내가 높게 점프를 했고, 밍스가 내 팔꿈치를 향해 점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밍스가 부상이 없기를 바란다”라며 “나는 볼을 향해 점프했고, 운이 나쁘게 밍스가 내 팔꿈치로 달려들었다. 절대 고의성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밍스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머리를 일부러 밟지 않았다”라고 강하게 항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팔꿈치 가격으로 3경기 출전 정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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