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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 불씨 살린 삼성화재

‘봄 배구’ 불씨 살린 삼성화재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7-03-02 22:28
업데이트 2017-03-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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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블로킹·서브 빛나…우리카드 꺾고 PS 진출 희망

삼성화재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삼성화재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1로 힘겹게 이겼다. 1세트와 3~4세트가 모두 듀스까지 갔고 2세트 역시 2점 차 승부였을 만큼 접전이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삼성화재가 서브와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17승17패(승점 54)로 4위로 올라섰다. 3위 한국전력(20승13패, 승점 56)과는 승점 2점 차다. 반면 우리카드는 16승17패(승점 51)로 5위로 내려앉았다. 남자배구는 3위와 4위 승점 차가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열기 때문에 이날 졌더라면 창단 이래 처음으로 ‘봄 배구’에 못갈 뻔했던 삼성화재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낚아 한숨 돌렸다. 하지만 4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보다 한 경기 덜 치러 안심하기엔 이르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년부터 1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대업 달성의 가능성은 남겨뒀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는 우리카드는 3위 한국전력과 4위 삼성화재를 동시에 의식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삼성화재에서는 타이스와 박철우가 각 29점과 26점을 기록했다. 박철우는 블로킹만 6개를 성공시켰다. 우리카드도 나경복을 교체 투입해 반전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7-03-0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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