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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김정은에 ‘생활비 지원해 달라’ 편지”

“김정남, 김정은에 ‘생활비 지원해 달라’ 편지”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27 16:50
업데이트 2017-02-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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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中에 김정남 신원 확인 도움 요청”
“말레이시아, 中에 김정남 신원 확인 도움 요청” 김정남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이 중국에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01년 5월 일본 나리타공항에 모습을 나타낸 김정남. 2017-02-24 사진=AP 연합뉴스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김정남이 이복동생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생활비 지원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북 문제 전문가가 27일 주장했다.

자유민주연구원 유동열 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정남 암살과 북한테러 대응’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장은 “국정원에서 공개를 안 했지만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보낸 편지 끝 부분에 ‘내가 생활이 어려운데 생활비를 지원해달라’는 대목이 나온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동남아시아 여성 2명이 김정남의 얼굴에 신경작용 물질인 VX를 발라 살해한 것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이 양손에 VX를 묻이고 얼굴에 발랐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김정남이 살해된 장면이 담긴 원본 파일을 보면 여자가 올라타서 김정남이 밀쳐내고, 여자가 튕겨져 나간다”며 “2.33초 만에 VX를 투입했다는 건데, 흐엉이 왼손에 A물질, 오른손에 B물질을 묻혀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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