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신도림역에서 나오는 방법’이란 제목의 영상이 27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0년대 뉴스인 이 영상에는 출근 시간에 쫓기는 승객들이 개찰구가 아닌 철책을 넘어 사잇길로 역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한 승객은 “왜 이리로 나오느냐, 매일 나오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까워서 그렇다. 예”라고 답하며 급하게 자리를 떴다.
기자는 “철책을 넘는 동작은 세련돼 있으나, 아침 운동치고는 지나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한 승객은 “지금 이렇게 담을 넘었는데 열차 표는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열차 표요? 네…”라고 자신 없게 답했다.
이어진 “좀 볼까요?”란 기자의 말에 그는 “지금 저한테는 없어요”라고 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나라 같다”, “지금 지하철 새치기나 버스 뒷문으로 타는 행위도 다 마찬가지”, “충격이다”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