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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사복과 책 반입·김기춘 제자리 운동…독방 생활

조윤선 사복과 책 반입·김기춘 제자리 운동…독방 생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2-27 10:05
업데이트 2017-02-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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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을 주도한 혐으로 구속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구치소 생활이 전해졌다.

27일 동아일보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서울구치소 반입물품 내역 자료’를 인용, 조윤선 전 장관이 서울구치소에 갇힌 뒤 4주간 특검이나 법원에 나갈 때 입을 사복 11벌을 구치소에 반입했다고 보도했다.

조 전장관은 세탁이 필요하거나 계절이 지난 옷 6벌은 집으로 보냈고, 같은 기간 책 33권을 반입했다. 특검의 접견 및 서신 제한조치가 풀린 뒤 2월 6일 이후 16일까지 22차례에 걸쳐 변호인을 만났다. 가족과 지인 등으로부터 편지 62통을 받았고,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입하는 데 영치금 113만원을 썼다.

순환기장애 증세로 심장 스탠트 7개를 시술받았다고 밝힌 김기춘 전 실장은 구치소내 의무동 독방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방을 도는 운동을 자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과 35차례 접견을 하며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2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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