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배우 김부선씨가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과 관련한 문서를 들고 증언하고 있다. 서울신문DB
김씨는 27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그런데도 몇 차례 봉하마을에 갔다”며 “너무 서글프고 애통해서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특정인을 염두에 둔 듯 “그분은, ‘리틀 노무현’이라는 분은 문상 기간에 과연 한 번이라도 간 적이 있나요?”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인 2009년 5월 27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자신의 모습이 담긴 보도의 링크를 게재했다.
김씨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차례 ‘저격 글’을 남겼다. 그는 글에서 ‘가짜 총각’을 언급하며 “2009년 5월22일 어디 계셨나요?”라고 물은 뒤 “당시 제게 또 전화하셨습니다. 내집에서 만나자고요. 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에 왜 가냐고, 옥수동 집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라고 폭로했다.
김씨의 글은 빠르게 확산했고, 일각에선 과거 ‘가짜 총각’ 당사자로 한차례 지목됐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재차 거론된 상태다.
김씨는 앞서 지난해 1월 이 시장을 지목한 듯 “성남 사는 가짜 총각”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 이 시장은 당시 트위터 계정에 “김씨가 딸 양육비 못 받았다며 법 문의를 하기에 바빠서 변호사사무실 사무장과 상담하게 했는데, 상담결과 이미 양육비를 받은 거로 드러나 포기시켰다고. 그걸 가지고 남 탓”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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