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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재판관 협박범 경찰에 자수…“심적 부담감 느껴”

이정미 재판관 협박범 경찰에 자수…“심적 부담감 느껴”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2-25 14:56
업데이트 2017-02-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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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에 올라온 이정미 권한대행 살해 예고 글
박사모에 올라온 이정미 권한대행 살해 예고 글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온라인 카페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해당 글 캡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오후 7시쯤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온라인 카페에 이 권한대행 살해 예고 글을 게시한 최모(25)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최씨는 이날 오전 2시쯤 경찰에 자수해 “수사가 개시됐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두려움 등 심적 부담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 기각 아니냐”는 제목 글을 박사모에 올려 “이정미가 판결 전에 사라져야 한다. 나는 이제 살 만큼 살았으니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배후, 실제 살해 시행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헌재의 요청에 따라 23일부터 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재판관 8명 전원을 대상으로 24시간 밀착 경호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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