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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취임 4주년…촛불 vs 맞불 ‘총동원령’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촛불 vs 맞불 ‘총동원령’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2-25 10:43
업데이트 2017-0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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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꽉 찬 광장
다시 꽉 찬 광장 지난 11일 오후 6시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특검 연장’, ‘즉각 탄핵’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박 대통령 탄핵 집회가 올 들어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과 태극기집회를 주최하는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모두 총동원령 수준으로 참가를 독려한 상태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노동계·농민·빈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주최하는 민중총궐기 집회도 열린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집권한 4년간 민중들의 삶이 피폐해졌으며, 농민 백남기씨 사망 사건도 일어났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계획이다.

오후 5시부터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주최하는 박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를 제목으로 열린다.

이들은 박 대통령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 특검 연장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청와대·헌재·재벌 대기업 사옥 등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다시 꽉 찬 광장
다시 꽉 찬 광장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으로부터 900m 정도 떨어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진행된 탄핵 반대 ‘태극기집회’.
연합뉴스
반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14차 태극기집회’를 열어 헌재의 탄핵 기각을 촉구한다.

탄기국은 “25일 대통령 취임 4주년은 국민 총궐기의 날”이라며 “고영태 일당의 기획된 음모에 의해 헌법위반의 누명을 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모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212개 중대 1만 70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해 충돌 방지에 나설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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