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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이토록 금쪽같은 ‘동’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이토록 금쪽같은 ‘동’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2-24 18:10
업데이트 2017-02-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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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규, 바이애슬론 개인전 동메달 획득…남자 대표팀 ‘노메달 악몽’ 14년 만에 끝

한국 크로스컨트리 남자 30㎞ 계주 ‘銅’
김마그너스, 이번 대회 금·은·동 1개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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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서명준, 프리스타일 스키 男 듀얼 모굴 4위
아깝다…서명준, 프리스타일 스키 男 듀얼 모굴 4위 서명준이 24일 일본 삿포로 반케이 스키장에서 열린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에 출전, 점프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분패하며 한국의 대회 첫 프리스타일 스키 메달을 눈앞에서 놓치고 4위에 그쳤다.
삿포로 연합뉴스
김용규(24·무주군청)가 동계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용규는 24일 일본 삿포로 니시오카 바이애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2.5㎞ 추적 경기에서 39분58초7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미키토 다치자키(일본)가 38분47초2로 우승했고 얀 사비츠키(카자흐스탄)가 38분53초로 은메달을 땄다.

한국 바이애슬론은 1986년과 1990년(인도 개최권 반납) 삿포로대회에서는 남자 계주 동메달을, 1999년 강원 대회에서는 남녀 계주 동반 동메달을 수확했다.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는 남자 계주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2007년 창춘,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대회에서는 노메달이라 김용규의 동메달은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에서 14년 만에 따낸 메달이기도 하다. 한국 남자선수는 아직 동계올림픽, 동계유니버시아드,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김마그너스, 황준호(하이원), 김민우(진부고), 박성범(하이원)으로 구성된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30㎞ 계주 대표팀은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1시간30분12초2로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명이 7.5㎞씩 달리는 경기에서 일본이 1시간27분30초3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카자흐스탄이 1시간27분49초4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김마그너스는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금메달, 10㎞ 클래식 은메달에 이어 대회 개인 세 번째 메달을 따냈다.

김수연(과천중)-김형태(과천고)는 마코마나이 링크에서 열린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8.20점과 예술점수(PCS) 21.08점, 합계 49.28점으로 일곱 팀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자신들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프로그램 공인 최고점(49.88점)엔 모자랐다.

서명준(GKL)은 한국의 대회 첫 프리스타일 스키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반케이 스키장에서 열린 듀얼 모굴 남자부 예선에서 79.45점을 받아 3위로 통과한 서명준은 본선 16강에서 왕하오란(중국)을, 8강에서 스기모토 고스케(일본)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코스를 이탈해 하라 다이치(일본)에게 결승 티켓을 내줬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금메달리스트 드미트리 레이커트(카자흐스탄)에게 아깝게 패하며 4위를 차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7-02-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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