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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알바 임금 이어 ‘직원 급여도 지연’

이랜드파크, 알바 임금 이어 ‘직원 급여도 지연’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24 19:08
업데이트 2017-02-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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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보낸 2월분 임금 지급 지연 안내문.
이랜드파크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보낸 2월분 임금 지급 지연 안내문.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의 급여를 제대로 주지 않아 물의를 빚었던 이랜드파크가 이번에는 2월 정규직 직원들의 임금 지급을 다음 달로 미룬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랜드파크에는 23일 대표이사 명의로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2월분 급여 지급 지연을 알렸다.

이랜드파크는 “차입금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원래 25일에 지급돼야 할 일부 직원의 급여 지급을 미뤘다”며 “중소협력업체 대금과 직원 급여 중 협력업체 대금을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본사 직원들의 경우 2월 급여의 100%가 다음 달에 지급되고 이번 달 급여의 50%를 정상적으로 받는 매장 관리직 직원은 나머지 50%를 다음 달에 받는다.

아르바이트 직원과 계약직원들은 정상적으로 2월 급여 100%를 지급받는다.

이랜드파크는 최대한 3월 10일 이전에 급여를 지급할 계획이다.

김현수 이랜드파크 대표이사는“회사 상황으로 인해 직원 여러분께 어려움을 드려 죄송하다”며 “최선을 다해 재무상황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총 4만 4360명의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83억 7200여만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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