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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올 시즌 2승 이상·세계랭킹 10위 목표”

왕정훈 “올 시즌 2승 이상·세계랭킹 10위 목표”

입력 2017-02-23 15:19
업데이트 2017-02-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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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서도 우승하고 싶어…지금까지 고생 보상받은 것 같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42위 왕정훈(22)이 ‘톱 10’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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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왕정훈 프로
질문에 답하는 왕정훈 프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애플라인드-왕정훈 프로 후원 협약식 및 기자 간담회에서 왕 프로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왕정훈은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애플라인드와의 후원 조인식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목표를 묻는 말에 “세계랭킹 10위권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 남자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왕정훈은 “(톱10 달성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라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왕정훈은 이어 “지난해 2승을 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2승 이상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정훈은 지난해 유럽프로골프투어 하산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 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해 신인왕에 올랐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왕정훈은 “PGA 투어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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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왕정훈 프로
질문에 답하는 왕정훈 프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애플라인드-왕정훈 프로 후원 협약식 및 기자 간담회에서 왕 프로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함께 유러피안투어에서 활동했던 안병훈(26)이 “빨리 미국으로 오라”고 권유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유럽투어에서 ‘코리안 스나이퍼’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밝힌 왕정훈은 미국 진출을 위해 쇼트게임을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왕정훈은 전문 캐디를 고용하지 않는 데 대해선 “현재 캐디와 3승을 거뒀으니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생활하니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왕정훈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서 자신에 대한 대우가 달라진 것을 실감한다고 공개했다.

그는 “경기장에 가는 것을 포함해 모든 것이 편해졌다”라며 “어릴 때 고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중학교에 다니다가 필리핀으로 건너가 주니어 시절을 보낸 왕정훈은 “그때 떠돌았던 것이 많이 도움된 것 같다”며 웃었다.

유럽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왕정훈은 모로코에서 열린 하산 2세 트로피에서 우승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모로코 대회에 출전한 왕정훈은 4라운드 마지막 홀과 연장 1,2차전에서 연달아 긴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왕정훈은 “그 대회가 없었다면 3승을 못했을 것 같다. 너무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왕정훈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해선 “3년이 남았으니 아직은 생각을 안 한다. 기회가 되면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왕정훈은 이달 초 열린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자신의 우상인 타이거 우즈를 봤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우상을 봐서 좋았다. 우즈가 다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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