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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트래픽 다운로드 비중 3년만에 반토막…스트리밍↑

무선 트래픽 다운로드 비중 3년만에 반토막…스트리밍↑

입력 2017-02-15 09:20
업데이트 2017-02-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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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7.9%→3.0%…동영상·SNS 58.2%→72.6%

우리나라 무선통신 트래픽 중 마켓 다운로드와 웹포털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감하고 동영상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LTE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콘텐츠 소비 유형과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1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무선통신 트래픽을 콘텐츠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주문형비디오(VOD)와 실시간 스트리밍 등 동영상이 56.1%, SNS가 16.5%를 각각 차지했다.

3년 전 동영상 45.1%, SNS 13.1%의 비중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에 마켓 다운로드는 7.9%에서 3.0%로, 웹포털은 19.3%에서 16.0%로 줄었다.

교육·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 동영상을 제외한 멀티미디어의 비중은 9.8%에서 5.5%로, 기타는 4.8%에서 2.8%로 각각 감소했다. 게임 콘텐츠의 경우 분류 기술의 한계로 일부는 멀티미디어, 일부는 기타로 분류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년 전부터 분기별로 1주일을 골라 트래픽 규모 기준 상위 30개 사이트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유형별 무선 트래픽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동영상과 SNS의 비중이 늘고 다른 유형의 비중이 줄어든 이유는 3세대(3G) WCDMA보다 속도가 훨씬 빨라 초고속 스트리밍이 가능한 4세대(4G) LTE 이동통신 서비스가 보편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입자 수는 2013년 12월에 4G가 2천849만 명, 3G가 1천849만 명이었으나 3년 뒤인 작년 12월에는 4G가 4천631만 명, 3G가 1천144만 명으로 4G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단말기 유형별로 보면 이 기간에 가입자당 트래픽은 4G 스마트폰이 2천256 MB에서 5천885 MB로 늘었으나, 3G 스마트폰은 1천195 MB에서 559 MB로 도리어 줄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당 트래픽은 1천401 MB에서 4천356 MB로 급증했다. 이는 지금은 소수이며 1인당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한자릿수 MB에 불과한 2세대(2G) CDMA와 3G 피처폰 사용자까지 합해서 따진 것이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동영상 등을 보는 데 적합한 4G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바꾸면서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엄청나게 늘었고, 일부 이용자들만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3G 스마트폰이나 2G·3G 피처폰을 쓰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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