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은 현재 44대의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60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이 항공사는 오는 5월 31일 베트남 중부 관광지 다낭과 서울을 매일 오가는 노선을 신설하는 등 취항지도 확대하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엣젯항공은 이달 말 자국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으로 상장 주식 수는 3억 주로 알려졌다. 예정 시초가 9만 동(4572원)으로 기준으로 하면 시가총액이 27조 동(1조3716억 원)에 이른다.
비엣젯항공은 연내 2240만 주를 신규 발행하는 등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공격적인 투자와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베트남 국내선 시장에서 국영 베트남항공과 2강 체제를 구축한 비엣젯항공은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지난해 비엣젯항공의 국내선 점유율은 약 40%로,올해는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엣젯항공은 2011년 운항을 시작한 베트남 첫 민간 항공사로 2012∼2014년 기내에서 비키니 쇼를 벌이거나 속옷 차림의 여성 모델를 내세운 광고사진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 항공사의 대주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응우옌 티 프엉 타오는 10억 달러(1조1500억 원) 넘는 자산을 가진 베트남의 첫 여성 억만장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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