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男 간호사 전성시대?… 55년만에 국가시험 합격률 10% 첫 돌파

男 간호사 전성시대?… 55년만에 국가시험 합격률 10% 첫 돌파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7-02-10 16:58
업데이트 2017-02-10 16: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가운데 남자 간호사 비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남자 간호사가 처음 배출된 1962년 이후 55년 만이다.
이미지 확대
최초의 남자 수간호사인 김장언씨.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최초의 남자 수간호사인 김장언씨.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0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제57회 간호사 국가시험 시행결과 합격자 1만 9473명 가운데 남자 합격생은 2134명으로 합격률이 10.96%를 기록했다. 2004년 남자 합격률이 1%를 넘은 뒤 13년 만에 두 자리 수 합격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간호사 국시 전체 합격률은 96.4%였다.

남자 간호사는 1962년 조상문씨가 처음 면허를 취득한 이후 지금까지 1만 542명이 배출됐다. 신규 남자 간호사를 포함하면 전체 간호사 37만 5245명 가운데 남자 간호사 비중은 3.37%가 된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드문 존재로만 여겨졌던 남자 간호사도 이제는 당당한 간호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현재 간호대 남학생 비율이 16%에 이르는 점에 비춰 볼 때 앞으로도 그 비율이 매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