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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비상···농식품부, 위기경보 최고 단계 ‘심각’으로 격상

구제역 비상···농식품부, 위기경보 최고 단계 ‘심각’으로 격상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2-09 16:47
업데이트 2017-02-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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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심각단계로 격상
구제역, 심각단계로 격상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김경규 식품산업정책실장이 구제역 관련 가축방역심의회 결과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두 가지 유형의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가 구제역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구제역 발생으로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구제역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4단계로 돼 있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높이면서 “전국 가축시장을 폐쇄한다. 살아있는 가축의 이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올 겨울 들어 세 번째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경기 연천의 젖소농가가 그 전에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와 다른 유형인 ‘A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은과 정읍에서는 ‘O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구제역 바이러스 유형에는 O, A, Asia1, C, SAT1, SAT2, SAT3형 등 총 일곱 가지가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 이후 여덟 차례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A형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0년 1월 포천·연천 소 농가에서 6건이 발생한 것이 유일했다. 나머지 7차례는 전부 O형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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