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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65번째 생일…참모진과 오찬하며 특검대비

朴대통령, 65번째 생일…참모진과 오찬하며 특검대비

입력 2017-02-02 09:16
업데이트 2017-02-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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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현안에 대해 언급 하지 않을듯“

박근혜 대통령은 2일 65번째 생일을 맞아 청와대 관저에서 한광옥 비서실장 및 수석 전원과 오찬을 함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생일축하 인사차 관저로 찾아가겠다는 참모진들의 의견을 전달받고 오찬을 함께 하자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의 초청으로 수석 이상 참모진 전원이 관저에서 간단하고 조촐하게 오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작년 12월 9일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참모진들과 식사를 한 것은 올해 1월1일 ‘떡국 조찬’에 이어 두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생일에는 음식한류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청와대 참모들과 ‘퓨전 K푸드’ 오찬을 했고, 황교안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하면서 중단없는 구조개혁을 당부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직무 정지 상황인 데다 특검 압수수색과 대통령 대면조사 등이 예고된 만큼 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정치적 현안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특검의 대면조사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참모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퇴임으로 ‘8인 체제’로 재편된 헌재가 이달말 또는 다음달 초 탄핵 인용 또는 기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 쟁점사항에 대한 법리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전날 대선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며 대선구도가 요동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오찬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반 전 총장이 갑작스럽게 불출마를 선언해 의외”라면서도 “우리가 정치권의 상황에 대해 뭐라고 얘기할 수도 없고, 얘기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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