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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潘 불출마 선언, 당혹스럽지만 잘된 일”

심상정 “潘 불출마 선언, 당혹스럽지만 잘된 일”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2-01 16:46
업데이트 2017-02-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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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심상정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차기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潘한테 ‘꽃가마 대령한단 사람 믿지 말라’ 말하자 “요즘 절감한다” 대답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반 전 총장 개인에게도,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도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공교롭게 저랑 만나고 헤어지자마자 불출마 회견을 하셔서 매우 당혹스럽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심 대표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 직전 그와 회동했다.

이와 관련해 심 대표는 “많은 기자분들이 저랑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를 물어왔다”며 “공개, 비공개를 떠나 진심을 담아 평소의 생각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심 대표는 “‘유엔사무총장을 두 번이나 하신 지도자이신데, 여야를 막론하고 국가 원로로 모시고, 국민들에게 두루 존경받는 길을 마다하고 가시밭길을 가시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국민들도 제 생각과 같을 것이다. 아직도 늦지 않으셨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제 짧은 정치 경험에 비추어 또 ‘꽃가마 대령하겠다는 사람 절대 믿지 마시라. 외람된 말씀이지만, 총장님을 위한 꽃방석은 마련돼 있지 않다. 총장님이 스스로 확신을 갖는 만큼 중심을 잡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심 대표는 “(이렇게 말했을 때 반 전 총장이) ‘요즘 절감하고 있다’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반 전 총장을 향해 “뉴욕에서 돌아오는 일정이 너무 길었다. 일단 푹 좀 쉬시라”면서 “그리고 유엔 전 사무총장 반기문으로 돌아가서 북핵, 미중갈등 등 급변하는 외교 안보 상황에 경륜과 지혜를 보태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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