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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달리던 속도 그대로 하이패스 통과한다

고속도로 달리던 속도 그대로 하이패스 통과한다

류찬희 기자
입력 2017-01-24 11:02
업데이트 2017-01-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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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다차로 하이패스’ 단계적 확대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감속없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선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차로 측면의 장애물을 없애 2차로 이상으로 확대하는 ‘다차로 하이패스’(사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하이패스는 대부분 기존 요금소를 개량해 설치한 탓에 측면 경계가 설치된 단차로이고 폭이 3∼3.5m로 좁다. 이 때문에 하이패스 통과 차량 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고 있으나 제한속도 준수율이 6%에 그치고 연간 40여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로 사이 경계석이 사라지고 차로 폭이 넓어져 차량이 본선과 같은 속도로 통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하이패스 차로 통과 정체가 사라지고 사고 위험도 줄어든다. 예를 들면 천안논산고속도로 풍세 톨게이트는 최근 다차로 하이패스를 설치한 뒤 기존 톨게이트 구조물을 제거해 무정차로 통과한다. 남해지선 서부산요금소 등에도 시범 설치됐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교통 흐름을 개선할 필요성이 큰 요금소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된다. 올해 제2경인고속도로 남인천, 남해고속도로 서영암·남순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톨게이트 등 4곳에 2차로 하이패스가 생긴다. 2018∼2019년에는 교통량이 많은 3차로 이상의 수도권 고속도로 본선 요금소를 중심으로 다차로 하이패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톨게이트 등 13곳에 설치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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