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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 25일 선고…20년만에 결론

대법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 25일 선고…20년만에 결론

입력 2017-01-23 19:52
업데이트 2017-01-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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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심 “공범에 책임전가…반성 안 해” 패터슨에 징역 20년 선고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아더 존 패터슨의 대법원 판결이 25일 선고된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5일 오전 10시 10분 청사 1층 1호법정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패터슨의 상고심을 선고한다고 23일 밝혔다.

패터슨은 1997년 4월 3일 밤 10시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故) 조중필(당시 22세)씨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2011년 12월 기소됐다.

당초 검찰은 패터슨과 함께 범죄 현장에 있었던 친구 A씨를 범인으로 지목해 기소했지만, A씨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당시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버린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기소된 패터슨은 복역하다 1998년 사면된 후 검찰이 출국정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검찰은 2011년 재수사 끝에 패터슨을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그해 미국에서 체포된 패터슨은 2015년 9월 도주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돼 재판을 받았다.

1심은 “생면부지의 피해자를 끔찍한 수법으로 살해하고도 19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범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2심도 패터슨이 진범이라고 판단해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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