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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첫 경기인 출신 프로축구연맹 총재 도전 좌절

신문선, 첫 경기인 출신 프로축구연맹 총재 도전 좌절

입력 2017-01-16 16:52
업데이트 2017-01-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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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마하고도 대의원 23명 중 5표만 얻는 데 그쳐

신문선(59) 명지대 기록전문대학원 교수가 역대 첫 경기인 출신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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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된 신문선의 도전
좌절된 신문선의 도전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대학원 교수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7 K리그 총회 회장 선거에서 정견 발표를 마친 뒤 총회장을 나서고 있다. 찬성 5표?반대 17표?무효 1표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역대 첫 경기인 출신 총재를 노렸던 신 교수의 도전은 ’찻잔 속 미풍’에 그쳤다. 연합뉴스
신문선 교수는 16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차기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으나 2017 K리그 총회에 참석한 전체 대의원 23명 가운데 5표를 얻는데 그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반대 17표, 무효 1표였다.

신 후보가 낙선하면서 프로연맹 정관에 따라 권오갑 총재가 차기 총재가 취임할 때까지 당분간 직무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서울체고-연세대 체육학과 출신의 신 교수는 1983년 유공 축구단에 입단해 3시즌(64경기 3골 4도움)을 뛴 뒤 일찍 현역에서 은퇴했고, 1986년부터 축구 해설가로 변신해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신 교수는 2014년 성남FC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축구 행정가로도 활동했고, 경기인 출신으로 첫 프로연맹 총재직에 도전했지만 K리그 구단들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프로연맹은 선거 결과 이의제기 신청 기간 닷새가 지난 이후 차기 연맹 총재 선거 공고 절차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신 교수는 투표에 앞서 후보자 정견발표를 통해 “프로축구에 드리운 승부조작, 심판매수, 만성적자 등을 배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세”라며 “산업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며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제도를 개혁해 프로축구를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특정 기업에 종속된 프로축구의 한계를 바꿀수있는 기회”라며 “변화 없이는 발전없다. 오늘이 새로운 시작의 날이다. 스폰서 유치의 복안도 마련돼 있다. 믿어주고 밀어주면 발로 뛰어서 스폰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신 교수는 후보자 정견 발표 이후 곧바로 이어진 투표에서 23명의 대의원 가운데 찬성 5표만 끌어내는데 그쳐 당선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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