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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연합·연대에 대한 국민의당의 답은 결선투표제”

박지원 “연합·연대에 대한 국민의당의 답은 결선투표제”

입력 2017-01-16 10:53
업데이트 2017-01-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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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연대론은 동전의 양면…큰 천막 치려면 당 기둥 단단히 세워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의) 연합·연대(제안)에 대한 국민의당의 답은 결선투표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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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첫 최고위원회의
국민의당 첫 최고위원회의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대표가 1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선출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안철수 전 대표가 결선투표제를 제안했다. 이 결선투표제는 현 다당제 하에서 민심을 받들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옳은 제도”라면서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연합·연대론에 이같이 응수했다.

이어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정치공학적 연대가 사라지고 정책적 연대만 남게 되는 것”이라며 “다당제에서 경제·사회·복지 등에서 다양한 정책적 연대를 통해 진정한 의미에서 정치의 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화와 협상, 협치의 정치를 당장 시작하기 위해서라도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전 세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도입되지 않고 있는 18세 선거연령 하향 조정 문제도 꼭 이뤄져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오후 일정이 잡히는 대로 각당 대표들을 방문해 인사드리겠다”며 “민주당, 새누리당, 그리고 바른정당 등 각 당 대표를 방문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논의를 요구할 것이며, 주승용 원내대표가 좋은 협상을 해서 2월 임시국회까지 이러한 법이 통과될 것을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자강론과 연대론은 동전의 양면으로, 큰 천막을 치려면 더욱 깊게 단단하게 우리 당의 기둥을 세워야 한다”며 “‘선(先)자강-후(後)연대’는 정치·외교·국가운영의 기본이며, 심지어 선거운동 혁명의 기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도록 국민이 들어준 촛불을 받들어 반드시 박근혜 탄핵을 마무리하고 개헌 및 국가대개혁, 정권교체로 보답을 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어젯밤 황 권한대행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손학규 전 대표, 그리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문자로 제게 축하인사로 해주셨다. 황 대행이나 반 전 총장, 손 전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한번 만나자는 제안도 있었다”고 소개한 뒤 “큰 의미를 두실 필요 없고 덕담 차원으로 저는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호남이 당의 근간인 국민의당 지도부는 전남 여수 수산시장 화재사건과 관련, 17일 안철수 전 대표 등과 함께 화재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박 대표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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