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얀계란’ 30알 한 판 8990원…롯데마트에서 21일부터 판매 개시

입력 : 2017-01-12 18:12 ㅣ 수정 : 2017-01-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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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 수입된 미국산 신선 계란 150만개가 오는 21일 롯데마트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30알 기준 한 판에 8990원이다. 다음주 초까지 400t가량의 미국산 계란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검역과 정밀검사에 들어간다. 이를 계기로 계란 수입이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계란이 왔어요~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도착한 미국산 계란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도착한 150㎏(2160개)은 본격적인 수입에 앞서 정밀검사를 진행하기 위한 샘플용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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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이 왔어요~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도착한 미국산 계란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도착한 150㎏(2160개)은 본격적인 수입에 앞서 정밀검사를 진행하기 위한 샘플용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일반 소비자 1인 1판 제한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50㎏의 미국산 계란이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물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밀검사를 위한 샘플로 사용된다. 본격적인 수입은 주말부터 시작된다. 오는 14일 200t이 들어오고 16일과 17일에 각각 100t이 추가로 수입된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수입 계란은 검역 외에도 최장 8일이 소요되는 항생제 등 잔류물질 검사와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 검사를 거친 뒤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국내 유통점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수입한 신선 계란 150만개(100t)를 이르면 21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하얀 계란’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30개 기준 8990원이다. 미국산 계란은 갈색인 국내산과 달리 전부 흰색이다. 일반 소비자는 1인 1판, 동네빵집·음식점 등 개인 사업자는 1인 3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으로 줄도산 위기에 처한 거래업체를 돕고 설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뜻에서 마진 없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운송비가 비싼 항공편 대신 배를 통해 계란을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산 계란의 유통 기한은 모든 운송 단계에서 냉장 상태가 유지된다면 최장 45일이다. 배로 들어오면 운송과 검역에 20일 이상이 걸려 실제 유통 가능한 날짜는 보름 정도로 짧아진다. 대신 운송비가 항공편의 10분의1 수준이어서 국내 판매가격이 낮아질 여지가 생긴다.

●당국, 배로 수입 방안 추진

한편 야생 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제주는 차단 방역을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올레길 1곳을 폐쇄하고 2곳을 우회하도록 했다. 전날 경기 안성에서는 전국에 퍼진 H5N6형과 다른 고병원성 H5N8형 AI 바이러스가 올해 두 번째로 검출됐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7-01-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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