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용, 검찰서 “재단 출연 구체적인 것 몰라”…혐의 부인

손경식, 대통령 독대하며 “이재현 건강 안 좋아 빨리 나왔으면…”

입력 : 2017-01-11 23:08 ㅣ 수정 : 2017-01-1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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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의 출연 과정을 구체적으로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11일 최씨의 2차 공판에서 공개한 이 부회장의 진술조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두 재단 출연은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과 김모 전무 등이 처리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건 잘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박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도 재단 출연과 관련한 구체적인 얘기는 들은 게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CJ그룹 손경식 회장과 박 대통령 사이의 독대 내용도 공개됐다.

손 회장은 “청년 실업문제를 얘기하다 대통령이 문화나 체육재단을 만들어서 활발히 진행해야 하니, 기업에서 도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정부를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손 회장은 “‘기업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대통령 말의 의미는 출연금을 기부해달라는 의미로 이해했고, 액수는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이재현 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느냐는 검찰 물음엔 “이 회장의 건강이 안 좋으니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한 적은 있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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