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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행정관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오전 靑관저서 안봉근 만났다”

윤전추 행정관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오전 靑관저서 안봉근 만났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05 17:45
업데이트 2017-01-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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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대심판정 향하는 윤전추
헌재 대심판정 향하는 윤전추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기일인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1.5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청와대 관저 집무실에서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5일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와 같이 밝혔다.

윤 행정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 안 전 비서관이 집무실을 직접 찾아갔다고 말했다.

안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을 대면한 것을 어떻게 아느냐는 질문에 윤 행정관은 “박 대통령 집무실을 가려면 제 사무실을 거쳐 가야 한다”며 “당시 문을 열고 있어서 알 수 있었다”고 답변했다.

윤 행정관은 자신이 오전 8시 30분쯤 박 대통령의 호출로 관저에 가서 ‘개인적 업무’ 혹은 ‘비공식적 업무’를 본 뒤에 관저 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기했다고 증언했다.

박 대통령이 오전 9시에 관저 내 집무실에 들어간 뒤 오전 중에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은 세월호 침몰 뉴스를 보고 있었지만, 박 대통령의 시청 여부는 모른다고 기억했다.

그는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증언한 ‘의료용 가글’에 대해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오전 중 올려드린 뒤 인터폰으로 말씀드린 것 같다”며 “세월호 참사 이전이나 이후에도 같은 일을 한 적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윤 행정관은 “당일 외부인은 헤어·미용 빼고는 부른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오후에 상황이 급변해 어떤 상황에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미용사를 제가 모시고 와야 해 모시고 왔고, 모셔다드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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