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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20선 후퇴…배당락 효과에 ‘출렁’

코스피, 2,020선 후퇴…배당락 효과에 ‘출렁’

입력 2016-12-28 09:11
업데이트 2016-12-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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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28일 1%에 가까운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57포인트(0.76%) 하락한 2,026.60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20.31포인트(0.99%) 내린 2,021.86으로 개장한 뒤 2,020선에서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배당락일을 맞아 코스피가 내려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올해 현금배당액이 지난해와 같다고 가정할 때 코스피가 33포인트가량 떨어지더라도 배당락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보합이라고 분석했다.

배당락 효과란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을 하고 나면 보유 현금이 그만큼 줄어들어 기업가치인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또 배당을 노리고 들어왔던 투자자들이 배당 관련 종목을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더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3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2억원어치, 2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다수가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3% 내린 179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4.04%), SK텔레콤(-3.68%) 등과 같은 고배당주들의 낙폭이 특히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85포인트(0.62%) 오른 622.23을 나타냈다.

지수는 3.88포인트(0.63%) 오른 622.26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연말에는 배당주가 많이 포진해 있는 코스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배당락일을 전후로 연초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스닥 시장의 반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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