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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최순실에 “힘내세요” 악수…대체 왜? SNS에 해명

하태경, 최순실에 “힘내세요” 악수…대체 왜? SNS에 해명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2-27 21:13
업데이트 2016-12-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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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장청문회가 2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열렸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16. 12. 26 국회사진기자단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장청문회가 2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열렸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16. 12. 26 국회사진기자단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7일 서울구치소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비공개 접견 후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제가 어제 최순실을 기다려 일부러 악수한 것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한 말씀드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하 의원은 “마지막에 나갈 때 악수를 했는데 혈액순환이 잘되는 거 같았다. 끝나고 악수를 했는데 손이 아주 따뜻했고 신체 건강상의 문제는 없어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5공청문회 당시 장영자 씨를 감방조사했다고 알려주신 김동주 전 의원님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면서 “김동주 전 의원은 당시 장영자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감방 안에 들어가 손도 잡고 맥도 집었다고 알려주셨다. 하지만 맥 집는다는 것은 여건상 어렵고 해서 나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일부러 손을 잡아본 것이다. 그 결과 손이 ‘아주’ 따뜻해서 몸이 나쁘지는 않구나하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힘내세요’라고 위로성 말을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맥락은 수사를 잘 받아야 된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제가 천성이 모질지 못해서 아무리 악인이라도 사람 면전 앞에서 저주만 퍼부을 수는 없어 ‘수사도 잘 받아야 되고 또 살아야 되니 힘내세요’라고 말한 것”이라며 “물론 ‘살아야 된다’는 게 격려성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수사도 받고 재판도 받기 위해선 어쨌든 살아 있어야 되니 한 말이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까지 미워하지는 말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 요즘 행동 하나 말 하나가 다 논란이 될 수 있어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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