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가족과 소통을... 조계종 이색 산사체험 ‘화쟁 템플스테이’ 화제

가족과 소통을... 조계종 이색 산사체험 ‘화쟁 템플스테이’ 화제

김성호 기자
입력 2016-12-16 09:57
업데이트 2016-12-16 10: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템플스테이와 화쟁의 결합’ 조계종이 내년 초 독특한 산사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종전 템플스테이 형식에 화쟁의 사상을 녹인 행사로 벌써부터 불교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화쟁위, 위원장 도법스님)가 새롭게 시도하는 ‘화쟁 템플스테이-가족편’이 그것. 불교 신자 뿐만 아니라 타 종교 신도들에게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에 얹어 화합과 소통의 큰 가치인 화쟁사상을 확산시키려 준비했다는 게 화쟁위 측 설명이다.

그 첫 번째 프로그램은 가족에 치중했다. 요즘 많은 가족들이 느끼고 부대끼는 가족 구성원간 갈등과 대화 소통의 결핍에 주목한 게 도드라진다. 사찰예절이며 예불, 108배 같은 템플스테이 기본 프로그램은 여느 템플스테이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마음의 문 열기’며 ‘1가족 1화쟁전문가-우리가족 행복찾기’, ‘행복마음 글쓰기’ 등의 특별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이 템플스테이는 새해 1월6~8일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 오대산 자락의 월정사에서 열리며, 초등 고학년 혹은 중학생 자녀가 있는 3~4인 가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26일까지 조계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화쟁위측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첫 기획 템플스테이인 만큼 비교적 값싼 참가비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앞으로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을 필요호 하는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내용의 ‘화쟁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