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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한판 가격 6000원 넘었다.. AI 확산에 수급 ‘비상’

계란 한판 가격 6000원 넘었다.. AI 확산에 수급 ‘비상’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6-12-13 14:16
업데이트 2016-12-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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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비어가는 계란저장고
AI 확산, 비어가는 계란저장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 차량, 물품 등을 대상으로 이틀간 이동중지(스탠드 스틸) 명령이 발령된 13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한국양계농협 경기광주집하장 계란저장고가 적정 재고의 10% 수준으로 비어 있다.
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N5H6형)로 인한 가금류 피해가 확산되면서 계란 품귀 조짐이 보이고 있다. 계란 값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2일 기준 계란(특란) 30개 평균 소매가격이 5954원으로 지낸하 같은 기간(5221원)보다 높게 책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계란 가격은 7일 5602원, 8일 5768원, 9일 5862원으로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대형마트들도 계란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이마트는 147개 점포에서 지난 8일을 기해 계란(특란) 30개를 5980원에서 6280원으로 5% 인상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계란 가격은 5180원으로 이마트보다 15% 이상 싸지만, 조기소진이 예상되자 트레이더스는 8일부터 1인당 1판(30구)씩 수량을 제한해 계란을 판매하고 있다.

계란값 인상은 향후 닭고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의 가금류 관련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종란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 이로 인한 닭고기 품귀 현상이 계란에 닭이 되는 한두달 뒤 대두될 것으로 보여서다.

전국의 가금류 관련 사람, 차량, 물품에 대해 13일 0시부터 15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스탠드 스틸) 명령이 발령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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