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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서 외래어 외국어 남발 심각”

“공문서 외래어 외국어 남발 심각”

김성호 기자
입력 2016-12-13 11:19
업데이트 2016-12-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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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르게 쓰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개그맨 출신의 정재환(55)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가 공무원들 앞에서 공문서의 외래어·외국어 남발을 지적하고 나섰다.

일반인들에겐 반듯한 인상의 개그맨으로 더 친숙한 정 대표는 지난 12일 세종정부청사 대강당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공문서에 어려운 전문용어나 외래어·외국어가 너무 많아 공문서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공공 서비스의 상대인 국민을 고려하지 않는 공문서 속 외래어·외국어 탓에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정부·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다수 참여한 강연에서 정 대표는 특히 “공무원들이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솔선한다면 누구나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바람직한 언어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1980년대~2000년대 초반 인기 개그맨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다 2013년 ‘해방 후 조선어학회·한글학회 활동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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