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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ECB 기대·기관 ‘사자’에 2,030선 ‘껑충’

코스피, ECB 기대·기관 ‘사자’에 2,030선 ‘껑충’

입력 2016-12-08 15:50
업데이트 2016-12-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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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만기일 맞아 프로그램 매수세 대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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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크게 올라 2,000선을 가볍게 돌파 39.18포인트 상승한 2,031.07로 장을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크게 올라 2,000선을 가볍게 돌파 39.18포인트 상승한 2,031.07로 장을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8일 글로벌 증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2,030선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9.18포인트(1.97%) 오른 2,031.0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0일(2,002.60)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수는 16.42포인트(0.82%) 오른 2,008.3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독일 등의 경제지표가 부진, 양적완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간밤 글로벌 증시도 ECB 회의에 대한 기대와 금융주 강세 속에 랠리를 펼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 여파에서 벗어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금융투자(5천676억원)를 중심으로 6천5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도 2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천5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2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비차익거래(3천218억원)를 중심으로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모두 3천856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강금속이 3.49% 올랐다.

운송장비(3.29%), 의료정밀(2.90%), 증권(2.74%), 금융업(2.70%) 등도 강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2% 오른 179만원에 마감하며 전날 세운 사상 최고가 기록(177만2천원)을 또 갈아치웠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180만1천원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180만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포스코(6.08%), KB금융(6.09%), 롯데케미칼(3.86%), SK하이닉스(2.21%) 등이 강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미약품은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JNJ-64565111) 임상 1상 환자모집이 일시 중단된 영향으로 전날 10.76%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2.09%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6.10포인트(1.05%) 오른 584.6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3.36포인트(0.58%) 오른 581.88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80선 흐름을 지켰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0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0억5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4원 내린 1,158.5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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